암호화폐 업체가 학계의 블록체인 연구를 장기 지원…국내 첫 사례

▲ 김무환 포스텍 총장(오른쪽)과 코인원 차명훈 대표가 함께 체결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김무환 포스텍 총장(오른쪽)과 코인원 차명훈 대표가 함께 체결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스텍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과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포스텍 산하 크립토·블록체인 연구센터(CCBR)에서 ‘코인원 연구센터(CRDC)’를 공동 운영하며 크립토커런시(암호화폐)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업계에서 학계 크립토커런시 연구를 장기 지원하는 국내 첫 사례여서 관련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식 가상자산 사업자인 코인원이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해 크립토·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과 육성에 기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코인원 CRDC에는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 교수를 중심으로 ‘코인원·포스텍 R&D 협력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이곳에서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인턴십 및 장학 제도를 통한 우수 인재 양성, 가상자산 시장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기술 연구개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 벤처육성의 4가지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미 가상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며 “우리나라 크립토 산업의 견인차 구실을 코인원과 함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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