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구간, 2조8천억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철도 건립 시 김천~전주 이동시간

▲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국토교통부가 ‘김천~전주 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101.1㎞ 구간인 김천~전주 철도 건립은 2조8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현재 김천에서 전주로 이동하고자 열차를 이용하면 3시간가량 소요되지만, 철도가 건설되면 직통으로 40분대로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김천~전주 철도 사업은 2020년 경북도와 전북도를 비롯한 철도 통과 노선의 지역 단체장이 해당 노선의 필요성에 대한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고 시민들도 호소문을 내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추진하는 노선으로 특별 지정됨에 따라 국토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나서게 됐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은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천시는 전주시와 함께 국토부를 상대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김천~전주 철도가 구축되면 새만금 신공항을 통한 환황해 경제권의 물류수송 연계 네트워크가 동해권까지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천이 영호남 물적 경제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천시는 2027년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를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고 있는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경제성이 충분히 확보된 대구광역권철도 김천 연장 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전주 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를 포함한 노선이 통과하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반드시 경제성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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