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하데스타운’, 대구 찾아…3월11~27일 계명아트센터

발행일 2022-01-24 09:48: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다음달 티켓 오픈, 조형균·박강현 오르페우스 역, 최재림·강홍석 헤르메스 역 맡아

하데스타운 공연사진.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오는 3월11~27일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 9월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서울 무대에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관객과 만나는 자리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이번 뮤지컬은 한층 더 탄탄해진 기량으로 대구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스토리는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기 위해 죽음의 강을 건너고, 이승에 도착하기 전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된다는 조건과 함께 재회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와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머물고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지내는 페르세포네 신화를 재해석했다.

초연 후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9년 제73회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2020년 제62회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등을 수상했다.

하데스타운 공연에서 열연 중인 배우들의 모습.
하데스타운은 국내 최초 공연에서도 작품성과 흥행성을 잡으며 올해의 뮤지컬로 손꼽히는 데 이름을 올렸다.

하데스타운 서울 공연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화제작답게 대한민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오르페우스와 페르세포네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박강현과 김선영은 최근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남자 주연상’과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구 무대에서도 화려한 라인업이 예정돼있다.

조형균·박강현이 오르페우스 역을, 최재림·강홍석이 헤르메스 역을 맡는다.

또 김선영·박혜나(페르세포네 역), 김환희·김수하(에우리디케 역), 지현준·김우형(하데스 역)이 함께한다.

대구 공연의 티켓 오픈은 다음 달 중 진행된다.

관람료는 VIP석 15만 원, R석 13만 원, S석 10만 원, A석 7만 원이다.

러닝 타임 155분.

문의: 053-762-00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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