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대구경북선에 중앙선·대구선·경북선 연계

▲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 및 대구~포항간 광역철도 노선도.
▲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 및 대구~포항간 광역철도 노선도.


통합신공항 건설계획에 따라 새로 건설될 대구·경북광역철도(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를 기존 철도노선과 연계한 순환 광역철도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4일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중인 대구·경북광역철도와 내년 말 개통예정인 중앙선(의성~영천),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구선(영천~동대구)을 연계해 GTX급 복선 광역전철 벨트로 묶는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추진 계획을 밝혔다.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는 총연장 158.5㎞로 사업비는 2조543억 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2조444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대구·경북광역철도를 구축할 때 순환선 운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기존 선로의 여유용량을 그대로 활용하면 군위, 영천, 하양 등 3개 역에 광역전철 정차를 위한 통신설비 99억 원만 추가될 것으로 판단했다.

소요시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투입되는 최고속도 180㎞/h EMU-200급 광역전철 투입을 고려하면 신공항을 중심으로 73분대다.

도는 의성~신공항 8분, 서대구~신공항 22.8분, 영천~신공항 31.7분 등 순환 전철망 이용시 어디서든 신공항까지 30~4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통합신공항 영향권 확대에 따른 공항경제권 활성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구~포항간 광역철도와 연계하면 동남권(포항, 경주, 경산)은 영천역과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고 중·북부권(안동·영주·영덕)은 의성역 환승으로 빠르게 신공항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노선별 거리 및 운행시간.
▲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 노선별 거리 및 운행시간.


특히 신공항 건설에 따른 대구·경북 주요지역 접근성 향상은 물론 중앙선과 연계로 공항주변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단일 생활권이 형성돼 대구·경북 메가시티 구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순환 광역철도는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광역철도 교통망을 통해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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