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교육관 석암미술관 1층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한복, 전통의 옷, 기억의 옷, 추억의 옷’이라는 주제로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우리 전통 의복의 우수성과 대중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회는 또 지난해 7월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있었던 거리 패션쇼와 연계해 당시 모델로 출연했었던 대구예술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들이 전시개막과 함께 28일에 한복 패션쇼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남자 저고리, 바지부터 쓰개치마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평상복은 물론 원삼, 달령, 창의, 당의, 궁중 복 등 사극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의상 등이다.
또 색동저고리, 신, 어린이 한복 등 60여 점과 노리개, 족두리, 비녀, 옥대 등 장신구들도 전시할 예정이다.
대구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 조인흠 원장은 “이제 한복은 명절마저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며 “이번 한복의 전시와 패션쇼를 통해 젊은 청년세대에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