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상주,구미, 포항 등 비수도권 소재 9개 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동성명서 발표

발행일 2022-01-26 16:50: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경시청
문경시를 비롯해 상주시 등 비수도권 소재 9개 도시가 오는 29일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을 앞두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 추진을 재차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9개 도시는 문경시, 상주시, 구미시, 포항시 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 충남 공주, 전남 순천도 참여했다.

고윤환 문경시장 등 9개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이며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전략”임을 강조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 추진과 공공기관 이전지를 혁신도시로만 국한 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지방 이전으로 확대 추진하며, 차기 정부 출범과 동시에‘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최우선 핵심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경시는 지난해 11월 8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비수도권 8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촉구 공동건의문을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전달하고‘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토론회’를 개최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구한 바 있다.

문경시는 철도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물류와 교통관광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문경은 중부내륙철도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또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남부내륙철도 연결노선인 문경~김천선과 경북선 전철화(점촌~예천~영주), 장기추진과제인 동서내륙철도(서산~문경~울진)까지 구축되면 문경은 중부 내륙권의 철도교통 요충지로 변모하게 된다.

문경읍 마원리 일대에 35만7,000㎡ 부지에 788억 원을 투입해 역세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운영을 앞두고 올해는 물류단지와 공공기관 이전용지를 조성하고, 민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인구유입과 관광여건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유치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소멸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이전 유치가 절실하다며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조속하게 추진되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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