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억 원 규모 우대보증…기업당 30억 원 이내||자산규모 5천억 원 미만 자동차 부품기

▲ 지난 25일 열린 대구시와 기술보증기금의 자동차부품 상생특별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정해용 경제부시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 25일 열린 대구시와 기술보증기금의 자동차부품 상생특별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정해용 경제부시장 등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대구시와 기술보증기금이 손을 잡았다.

대구시와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자동차산업 상생특별보증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차 전환에 따른 생산 감소 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지원키로 했다.

기술보증기금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20년에 정부, 현대·한국GM 등 완성차 대기업과 함께 전국의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4천400억 원 규모의 상생보증을 지원했다.

대구시와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 기업만을 대상으로 125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있는 자산규모 5천억 원 미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보증비율(100%), 보증료 감면(0.3%포인트)의 우대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30억 원 이내다. 신청과 상담은 다음달부터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대구시는 이번 우대보증을 시작으로 지역의 금융기관과 함께 펀딩, 이차보전 등 다양한 방식의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정해용 경제부시장은 “상생보증특별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미래차 전환 가속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애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 등 지역의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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