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속안회 바디와 소리꾼 오단해 출연해 펼치는 국악 한마당

▲ 신민속악회 바디
▲ 신민속악회 바디
수성아트피아가 올해 기획공연 시즌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으로 ‘신춘가락(新春歌樂)’을 개최한다.

리모델링 중인 수성아트피아는 수성구 민간 소공연장과 협업해 지역민들에게 지속, 다양한 공연으로 예술 향유를 제공하고자 시즌 음악회를 기획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신민속악회 바디와 소리꾼 오단해가 출연해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무대에서는 봄날의 밝고 활기찬 계절감이 담긴 초연곡 ‘춘월도섭’으로 시작한다.

이어 바다의 문의 뜻을 지닌 ‘해문’, 박대성 명인의 산조를 복원해 오늘날 국악의 감각으로 연주하는 ‘오아시스’,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대전 대목의 장면을 살린 ‘불의 계곡’, 남도굿거리, 경기민요 가락이 담긴 ‘잔치’ 등 신민속악회 바디가 해석한 오늘날의 창작 국악을 선보인다.

또 소리꾼 오단해가 나와 판소리 명창 임방울 선생이 연인을 그리워하는 즉흥곡 ‘추억’, 판소리 춘향가의 유명 대목인 ‘어사출두’를 함께해 무대의 흥을 돋운다.

신민속악회 바디는 전통 민속악을 받들고 계승하며 새로운 민속악을 창작하자는 목적 아래 2016년 창단한 지역의 실력파 단체다.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두 차례 입상과 국립국악원의 국악아티스트랩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리꾼 오단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29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금상 수상 및 명인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일반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또 한 방송사의 국악경연프로그램인 ‘풍류대장’에 출연해 상위 10위까지 올랐던 재원이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단체 신민속악회 바디, 유명 소리꾼 오단해와 함께 힘든 시기에 흥겨운 우리 국악 공연으로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소리꾼 오단해
▲ 소리꾼 오단해
입장료 1만 원. 문의: 053-668-18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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