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서 조선 시대 재현한 퍼포먼스 진행||지역 곳곳서 발코니&파크 음악회 등

▲ 어울아트센터 아가랑 콘서트 연주자 하림의 공연 모습.
▲ 어울아트센터 아가랑 콘서트 연주자 하림의 공연 모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울아트센터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겨웠던 지난날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회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선보인다.

◆조선 시대 컴백 ‘해피투게더’ 테마 행사

▲ 어린이날 큰잔치 해피투게더 퍼포먼스 모습.
▲ 어린이날 큰잔치 해피투게더 퍼포먼스 모습.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해 ‘해피투게더-어서와~ 조선은 처음이지?’가 오는 5일 오전 11시~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어린이날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전체 행사장을 조선 시대의 모습으로 꾸며진다.

특히 과거의 모습을 몸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퍼포먼스로 마련된 것.

행사장 입구에 창을 들고 성문을 지키고 있는 포졸들의 지시에 따라서 입장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호패를 만들어 착용한 후에 거중기를 활용해 벽돌을 옮기는 모습, 무사들이 훈련하는 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광장에는 주모와 거지가 실랑이를 벌이고, 사또와 이방이 등장해 이들을 중재하고 있다.

곧이어 임금과 신하가 등장하며 길을 지나가던 기생과 부자 등 광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닥에 납작 엎드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무예 시범 공연과 환경 관련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 발코니 파크 음악회 공연 모습.
▲ 발코니 파크 음악회 공연 모습.
◆공원과 아파트 곳곳에서 ‘발코니&파크 음악회’

‘발코니&파크 음악회’가 오는 5일 오후 1~4시 함지공원 및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발코니와 아파트 내 공연장소, 가까운 공원에서 제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 및 아파트 주차장에 1.5t 트럭으로 무대를 마련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다.

연주장소는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아 뽑힌 금호지구의 브라운스톤강북아파트(오후 1시), 도남지구의 힐스테이트데시앙도남3단지아파트(오후 2시30분), 함지근린공원(오후 4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의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들을 수 있는 ‘디즈니 시네마 메들리’, ‘앞으로 메들리’, ‘하울의 움직이는 성’, ‘편지(김광진), ‘Si to vois ma mere(미드나잇 인 파리 OST)’,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 ‘차르다시’ 등의 곡을 선보인다.

◆11일 ‘아가랑 콘서트’ 개최

아기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를 모두 포용하는 음악회 ‘아가랑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유명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함께한다. 박종화는 오랜 기간 하림과 함께 작업하며 맞춰온 호흡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을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확장 발전시켜 들려줄 계획이다.

곡은 박종화의 동요 프로젝트 음반 ‘NUNAYA’에서 발췌한 곡과 쇼팽의 에튀드와 프렐류드에서 발취한 곡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년의 꿈’, ‘섬집아기’, ‘자장가’ , ‘산토끼’ , ‘꽃밭에서’ , ‘고향의 봄’까지 동요 6곡과 쇼팽의 ‘Selection from Chopin Prelude, Op.28’, 아이스랜드 포크송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 등 모두 9곡이 약 70분간 연주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5천 원, 어린이와 임산부는 1만 원(36개월 이하 무료)이다.

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그동안 거리두기 등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구민들이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