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콘서트, ‘시네마 온 스테이지’ 주제의 영화 속 클래식 곡 선사||갤러리 히든스페이스

▲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최훈락
▲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최훈락
올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중인 수성아트피아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 문화공간을 적극 활용한 전시, 공연 행사를 준비했다.

얇아진 옷차림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마티네 콘서트와 생활에 밀접한 공예 전시를 선보인다.

마티네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한영아트센터 안암홀에서 열리며, ‘공예가의 식탁’ 기획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한영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

▲ 클라리넷 츠츠이 마유미
▲ 클라리넷 츠츠이 마유미
수성아트피아가 한영아트센터에서 마티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달부터 6, 7월 3개월 동안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는 ‘온 스테이지(ON STAGE)’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우선 이달은 영화 속 클래식 곡들을 선보이는 ‘시네마(Cinema) 온 스테이지’로 무대를 장식한다.

콘서트에서는 영화 ‘키쿠지로의 여름’, ‘오션스 일레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다양한 영화 속 음악을 연주한다.

무대에는 지역 내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인 바이올린 권수진·오지혜, 비올라 오지환, 첼로 우창훈, 클라리넷 츠츠이 마유미, 오보에 정새롬이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 DJ, 예술 특강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해설을 맡는다.

다음 달에는 시로 이뤄진 독일어권의 예술가곡을 선보이는 ‘포엠(Poem) 온 스테이지’, 오는 7월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출신 작곡가들의 정열적인 곡들을 연주하는 ‘패션(Passion) 온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전석 2만 원.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나 티켓링크에서 하면 된다. 문의: 053-668-1800.

◆갤러리 히든스페이스, ‘공예가의 식탁’ 전

▲ 손창서, 오래된 달팽이
▲ 손창서, 오래된 달팽이
▲ 조하나, 쉼의 연속 Brooches
▲ 조하나, 쉼의 연속 Brooches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갤러리를 찾는 순회전시 수성아트오디세이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전시로 ‘공예가의 식탁’ 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까지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공예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어떤 모습으로 현재하고 있는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시민들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예작품 감상할 수 있다.

전시에는 지역을 무대로 20~30여 년 이상 꾸준히 작업해온 지역작가 5명과 타 지역작가 9명 모두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장르별로는 도자기 4명과 금속 4명, 목공 2명과 옻칠 1명, 섬유 3명의 작품 모두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조선백자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신동범 작가의 작품부터 도자의 원형을 마치 종이를 다루듯 자르고 접어 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이보미, 흙의 고유한 물성 위에 다양한 색채와 다채로운 형상을 구현하는 김휘연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또 대구에서 목공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권장 작가와 대구섬유미술가회 회장 역임과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교수인 류미지 작가, 다양한 논문과 전시를 통해 섬유예술의 차별화를 피력해온 계명대학교 강사 박지안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문의: 053-668-1566.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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