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통해 투자유치 매출증가 이뤄내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이 지역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성장 조력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예탁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스타트업이 각종 투자유치와 매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서다.

예탁원 대구지원은 2017년 대구고객센터에서 승격한 후 본격적으로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은 총 51개로 이 가운데 31개 기업이 최근 3년 동안 크라우드펀딩, 벤처투자, 정책자금 지원확보 등을 통해 93억 원(연평균 31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뤘다.

또 392억 원(연평균 131억 원)의 매출 달성과 84명의 고용 창출 실적도 냈다.

투자유치를 받은 31개 기업의 경우 투자유치액이 2019년 12억 원에서 지난해 64억 원으로 433%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9년 99억 원에서 지난해 159억 원으로 61% 성장했고 고용인원 역시 지난해 207명으로 전년도 123명 대비 68% 늘었다.

대구지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의 IR(투자설명회)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자격 기업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모집 지원사업, 종합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이다.

현재 예탁원 대구지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자격이 있는 기업에 대한 펀딩 모집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펀딩 게시물 제작비 등 온라인플랫폼 등록비를 기업당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탁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지역 벤처·스타트업의 역량을 강화해 크라우드펀딩, 벤처투자 등 후속 투자유치와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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