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승민은 지난 12일(현지시각)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혼성계주 경기에서 이지훈(한국토지주택공사)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펜싱 경기에서 21승 7패를 거두며 ‘전통의 강호’ 프랑스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어 열린 승마, 수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레이저 런(육상+사격) 경기에서 영국과 독일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다시 선두를 탈환하면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합계 1천367점을 기록한 성승민과 이지훈은 독일의 마르핀 도구-야니네 콜만(1천359점)을 제치고 최종 우승했다.
성승민은 “첫 국제대회라 개인전 예선에서 긴장하고 실수가 나왔는데, 오늘은 서로 도우며 좋은 팀 워크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대구시청 팀 입단 후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성승민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로 자리매김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