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1개국 110여개 갤러리 참여…키아프 서울 17개국 164개 ||동시 참여

▲ 우손갤러리 출품작. 토니 크랙(Tony Cragg), Spilt Figure
▲ 우손갤러리 출품작. 토니 크랙(Tony Cragg), Spilt Figure
국내 최대규모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키아프 플러스’, 세계적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아시아권 최초로 열리는 ‘프리즈 서울’이 국내 미술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로 동시 개최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12개 갤러리가 참여를 확정 지었다.

특히 올해 아시아 시장에 처음 출범하는 프리즈 서울은 키아프 서울과의 협업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에 전 세계 예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번 지역 갤러리들의 참여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3개의 대형 아트페어에는 전 세계 약 350개 이상의 갤러리가 동시 참여한다.

우선 9월2~6일 서울 강남 코엑스(COEX) A·B홀에서 개최되는 ‘제21회 키아프 서울’은 17개국 164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같은 기간 코엑스 C·D홀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는 21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 행사에는 대구화랑협회 소속 갤러리도 대거 참여해 소장예술품과 소속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프리즈 서울’에는 리안갤러리가, ‘키아프 서울’에는 갤러리 소헌&소헌 컨템포러리, 갤러리 신라, 갤러리 전, 갤러리 제이원, 갤러리 팔조, 동원화랑, 리안 갤러리, 신미화랑, 우손 갤러리, 중앙 갤러리, PKM 갤러리가 참여한다.

▲ 리안갤러리 출품작. 이건용, Bodyscape
▲ 리안갤러리 출품작. 이건용, Bodyscape
▲ 키다리갤러리 출품작. 최형길, avengers
▲ 키다리갤러리 출품작. 최형길, avengers
국내 주요 갤러리도 키아프 서울에 총동원된다. 서울과 부산 등에 있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금산 갤러리, PNC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현대, 아라리오 갤러리, 조현화랑 등이 참가한다.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에 모두 참가하는 갤러리는 해외 갤러리 4개(Axel Vervoordt Gallery, Esther Schipper, GALLERIA CONTINUA, PERROTIN), 한국 갤러리 8개(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제이슨함, 조현화랑, 피케이엠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모두 12개 갤러리다. 지역에는 리안갤러리가 포함돼있다.

9월1~5일 세텍(SETEC) 1,2,3 전시실에서는 처음 출범되는 ‘키아프 플러스’를 볼 수 있다. 신규 론칭된 키아프 플러스는 5년 이하의 젊고 도전적인 갤러리의 참가 비율을 높이고, 현대미술은 물론 미디어(디지털) 아트와 NFT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키아프 플러스에는 11개 국가와 지역에 소재한 7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대구지역 화랑협회 회원으로는 유일하게 키다리 갤러리가 들어가 있다.

키아프 플러스는 새로운 예술 장르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높은 NFT에 대한 가능성을 갤러리와 확인하며, 새로운 매체의 작품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에게 미술시장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화 작품뿐 아니라 조각 작품도 선보이며 기존 아트페어에서는 볼 수 없던 여러 장르의 아트를 동시에 공개한다.

전병화(갤러리 전 대표) 대구화랑협회장은 “세계적 아트페어에 대구지역 갤러리들이 출중한 자격으로 전세계 유명 갤러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유서깊은 대구 미술작품을 세계적으로 알릴 기회다.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 속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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