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25일 3일간 수성못 일대서 페스티벌 진행||축제 기간 내내 음악 및 예술 등 다

시민과 예술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수성못페스티벌’이 3년 만에 열린다.

수성못페스티벌은 오는 23~25일 ‘다시 함께 걷자’라는 주제로 수성못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성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수상음악회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수상음악회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음악이 흐르는 도심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을 축하하고자 70인조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인기차트 OST시리즈와 영화 음악, 교향곡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24일에는 상화동산 무대에서 미스터트롯 이찬원, 국악인 오정해, 수성구홍보대사인 박규리가 영남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중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5시부터 수상무대에서는 국악인 민정민의 사회로 미스트롯의 정미애와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의 퓨전국악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8시 상화동산 무대에서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야외무대에서 한 예술인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야외무대에서 한 예술인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1천여 명의 시민과 예술인의 대합창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되는 주제공연은 ‘다시 함께 걷다’의 의미를 담아 코로나19 이후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 새로운 전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성구여성합창단,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수성구주민으로 구성된 수성하모니 합창단 등 시민과 예술인 1천여 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무대다.

대규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현대 무용, 시민 대합창으로 하나 되어 함께 위로와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이번 주제공연에는 경산시립교향악단과 경산시립합창단이 참여해 지난해 수성구와 경산시가 맺은 상생발전 협약 중 문화교류 활성화의 결실을 맺는다.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 전경.
▲ 2019년 열린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 전경.
◆아트로드X들안예술마을

수성못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성못 남편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꾸며진다.

수성구에서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들안예술마을과의 콜라보로 수성못과 들안길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20여 개의 힙한 공방과 갤러리들이 수성못으로 시민들을 찾아 나간다.

가죽, 자수, 목공, 도예, 캔들, 플라워, 그림 등 숨겨진 원석과 같은 공방의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구경나온 시민들이 체험도 할 수 있는 아트로드가 마련돼 있다.



◆금수저를 잡아라

맛의 거리 들안길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푸드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들안길을 대표하는 40여 개 식당들이 대표 메뉴를 들고 나와 600m, 6차선 도로 위 로드레스토랑에 내놓으며 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 요리, 퓨전 요리 등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들안길의 프롬나드 조성으로 확장된 인도와 식당의 주차장을 활용한 옥외 야식당이 13군데 식당에서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금수저를 잡아라!’를 비롯해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수제막걸리만들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들안길푸드페스티벌은 들안길삼거리부터 상동지구대네거리까지 6차선 도로를 막고 진행된다. 24일 자정부터 25일 오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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