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년까지 도심 산단 21곳 2천503면 확보||염색산단 260면, 성서산단
대구시는 2025년까지 1천554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지역 주요 산업단지 내 21곳에 주차장 2천503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면적으로 따지면 6만4천530㎡(약 1만9천520평) 규모다.
주차장이 조성되는 산단은 염색산단(260면), 성서산단(810면), 3공단(612면), 서대구산단(821면) 등이다.
대구시는 산단 내 관련 기관에 부지를 임대하거나 대구시 소유 공유지 활용, 사유지 매입 등을 통해 주차 공간을 확보 중이다.
대구 도심 산단들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었다.
해당 산단들이 1960~1970년대 조성되다 보니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대구시는 2천 면 이상 공영주차장이 마련되면 극심했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염색산단에는 올 연말까지 230억 원을 들여 3곳에 주차장 260면(7천58㎡)이 조성된다. 지난해 7월 2곳, 올해 6월 1곳에서 공사가 시작됐다.
성서산단에는 300억 원이 투입돼 모두 810면(1만6천33㎡)의 주차장이 생긴다. 총 5곳으로 이중 달서구 장동과 신당동 등 2곳은 올 상반기에 착공했다.
서대구산단은 624억 원을 투입해 총 8곳에 821면(2만2천105㎡)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중 서대구네거리(구 이현삼거리)에 조성될 광장 지하에는 주차장 264면이 확보된다.
3공단도 모두 5곳에 61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00억 원 규모로, 지난 7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2024년 착공한다.
대구시는 각 산단의 공영주차장 조성이 끝나면 대구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해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 공간 확보로 상당 부분 산단 내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초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장기 주차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