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이어온 대구대 ‘희망의 과학싹 잔치’…대구보건학교에서 진행

발행일 2022-10-12 17:18: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실시, 100여명의 학생 참여해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와 대구창의융합교육원(원장 유호선)이 지난 6일 대구보건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과학을 즐기며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희망의 과학싹 잔치’를 가졌다.

올해로 17년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 올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들은 대구보건학교를 찾아 과학 원리를 접목한 연극, 마술쇼, 체험활동 등 다양한 형식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과학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대구대 화학교육과 학생들이 드라이아이스와 풍선 등을 활용해 과학 마술쇼를 선보였고, 물리교육과 학생들은 딱딱한 과학 원리를 연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과와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동아리 ‘타락’은 신명 나는 난타 공연을 선보여 참가 학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행사를 총괄한 임성민 대구대 물리교육학과장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학생들을 직접 만나 누구나 함께 과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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