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관련 분야 기술 인력이 부족해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전문직으로 우대받을 수 있다.
▲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관련 분야 기술 인력이 부족해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전문직으로 우대받을 수 있다.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에 학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취업, 정년 걱정없이 전문직으로 우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2004년에 육군 협약으로 개설된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는 건설기계 기술부사관과 건설기계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는 유일한 학과다.

2년 교육과정을 거치면 건설기계 분야 군(軍)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거나 건설기계 엔지니어로 취업할 수 있다.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학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군 기술부사관 임관 후에는 복무 중에 4년 정규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또 군 장교를 목표로 하면 육군3사관학교로 편입시험이 치를 수 있다.

건설기계 엔지니어를 진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관련 분야 전문 기술직이 부족해 학생들이 취업 걱정 없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구미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내 유일하게 건설기계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장 인증을 받은 대학이다.

자체 실습장에서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 로더 등) 운전, 정비(기능사와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이 학과의 합격률은 80%를 상회한다.

이 때문에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은 재학 중에 1인당 평균 6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전국 85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를 비롯해 두산산업차량, 로지스올, 현대건설기계, 현대장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관련 산업체와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이 학과만의 장점이다.

박홍순 학과장은 “국내외 기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건설기계정비 분야는 취업과 정년 걱정 없이 전문직으로 우대 받을 수 있다”며 “학생들은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군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 공무원 대우를 받고 전역 후에는 경력 전문기술인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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