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금오공과대학교 메디컬IT융합공학과 임기무 교수가 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연구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금오공과대학교 메디컬IT융합공학과 임기무 교수가 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연구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지역 대학이 보유한 유망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금오공과대학교와 포스텍은 최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구미강소특구와 포항강소특구,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지역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화 유망기술 공동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각 지역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 금오공대와 포스텍은 각 대학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표하고 참가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금오공대가 밝힌 유망기술은 △컴퓨터 비전 실용 S/W 기술 △블록체인 기반 응용기술 △드론을 활용한 도로 균열 감지 및 블랙 아이스 모니터링 기술 △인공지능을 이용한 심장부정맥 유발 약물의 스크리닝 기술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병 치료제 △신규 색전술용 소재 및 바이오 잉크 조성물 △드론을 활용한 야생동물 도로진입 차단시스템 △에너지 전환효율이 향상된 태양열 증기발생기 △광전기화학적 수처리 장치 등 총 4개 분야 9건이다.

이와 함께 유망기술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들과 상담도 진행해 바이오 및 SW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진행되는 성과를 낳았다.

각 지역 강소특구는 앞으로도 설명회 등을 개최해 우수 유망기술을 알리고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전략 등을 공유하는 등 각 지역의 특구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구미와 포항 지역의 산업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유망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각 특구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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