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양수연 학생(왼쪽)이 송시한 교장과 학교 본관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양수연 학생(왼쪽)이 송시한 교장과 학교 본관 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남들보다는 빠르게 사회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초·중·고 12년간의 학습 후 사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취업’을 선택하게 됐다.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특성화고등학교 설명회와 박람회 등을 통해서 나와 맞는 학교를 탐색했다. 더불어 꾸준한 상담과 학교에 찾아와 주신 선생님 덕분에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해 ‘취업’이라는 꿈을 펼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입학 후 코로나19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겼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기회로 바꾸기로 마음먹고 비대면으로 바뀐 수업 시간에도 대면 수업과 같은 태도로 임했다. 상업, 회계, 사무와 같은 전문교과 과목이 낯설게 다가왔지만 예습, 복습을 통해 학습의 질을 높였다. 그 결과 제 기대해 부응하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 교내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공기업 취업에 필수적인 역량을 기르기 위해 전산회계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등 1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했고 교내 창업동아리에 가입했다. 창업동아리 부원으로서 사업계획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익히며 4P, SWOT 등 기업에서 활용하는 전략 분석 방안을 터득할 수 있었다. 여러 교내외 창업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7개의 대회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교내외 다양한 대회 참여는 물론 방과 후 수업, 봉사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러한 경험과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응원으로 ‘취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3학년 취업의 문에 들어섰을 당시,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다. 어떠한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학습했으며 어려움이 생겼을 시에는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지 알려주며 나에게 멋진 본보기가 돼줬다.

나 또한 후배들에게 멋진 본보기가 되고자 공기업 취업에 필수적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공부를 체계적으로 시작했으며 자기소개서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선생님들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작성, 한국부동산원 서류 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

체계적으로 학습해 왔던 NCS를 기반으로 필기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고 같이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면접 연습을 했다. 서로의 도움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으며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과 같은 긴장감도 유지할 수 있었다.

면접 연습한 것을 토대로 한국부동산원 면접에 임했으며 나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한국부동산원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선생님, 선배들의 끊임없는 도움과 응원 덕분에 내가 바라던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묵묵히 곁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함을 느낀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취업’이라는 멋진 꿈을 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진정으로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



▲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양수연.
▲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양수연.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양수연



한국부동산원 합격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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