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휴먼리소스 <121>대구 북구청 도시재생과 장호경 주무관||구청 내 ‘골목

▲ 대구 북구청 도시재생과 장호경 주무관
▲ 대구 북구청 도시재생과 장호경 주무관
“대구 북구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기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려 합니다.”

북구청 도시재생과에서 자칭 ‘골목 심폐소생자’로 통하는 장호경(39·여) 주무관의 포부다.

장 주무관은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북구청 도시재생과에서 추진 중인 주요 업무를 도맡고 있다.

북구 골목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경북대혁신타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포함해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그의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예산, 토지, 건설, 건축, 교통, 도시행정, 일자리경제 등 구청의 많은 업무를 집약한 탓에 장 주무관은 늘 ‘시계바늘’에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는 “골목 활성화는 물리적 공간과 기록의 융합을 통한 마을 자생력 강화와 균형 발전에 있다”며 “도시재생과가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해야 하는 최일선 부서인만큼, 다양한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행정, 세련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장 주무관은 도전적이고 속도감 있는 도시재생 업무 추진으로 2022년 국무총리표창 모범공무원으로 뽑혔다.

2012년 임용 후 기획조정실, 건설과 등을 거치며 다양한 행정 업무를 경험한 것이 바탕이 됐다.

기획조정실에서 제안업무, 독서경영, 공약사항 관리 업무를 맡고 건설과에서 국공유지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은 것이 복잡한 민원 업무는 물론 사업 추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는 “그간의 업무 경험이 도시재생 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 또한 지속된 업무 공유 및 소통 창구 활성화 덕분에 문제 없이 도맡을 수 있었다”며 “도시재생사업은 많은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 생활 편의 제공, 마을의 스토리 자원과 아카이빙 콘텐츠를 활용한 로컬 브랜드 개발, 일자리와 수익 창출 등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열쇠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지와 욕구에 달렸다”고 전했다.

현재 장 주무관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은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피란민촌이라 불리던 작은 마을의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부터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협의체 구성, 현장지원센터 관리 및 운영, 프로그램 활성화 등 그의 손길로 인해 ‘우리 동네 살리기’가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주민 생활 편의가 증진되는 다복마을, 주민 역량으로 자생하는 활력마을, 주거 재생으로 꽃 피우는 안정마을이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 기조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조성하고, 나아가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삶의 맥락을 이어가도록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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