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단체장에게 듣는다…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수성미래교육재단 중심 차별화된 교육체계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이 계묘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대구시민의 가장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수성구도 예외는 아니다.
김 구청장은 인구 유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정책 아이디어 구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 미래교육관, 칼라스퀘어에 국립대구과학관과 협업으로 창의과학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미래교육관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대구스타디움에 휴식 공간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래교육관은 내년 하반기, 창의과학한센터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수성미래교육재단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체험 중심 활동과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고교학점제 도입, 자유학년제 전면시행, 대입제도 개편 등 변화하는 교육 및 입시정책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으로 수성구의 교육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교육 이외에도 UAM 버티허브 조성, 건축예술비엔날레,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 공연장 조성 등 주요 사업 추진으로 수성구만의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다양성을 갖춘 도시 공간을 열어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스스로의 창조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내면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수성구만의 독창적인 산책길인 ‘생각을 담는 길’, 청년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생각을 담는 공간’ 등 차별화된 문화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올해는 민선 7기 4년간 계획했던 변화들이 성과를 거두는 새로운 분기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방의 한계를 개선하고 주체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정부의 새로운 제도적 움직임을 추진동력으로 삼아 인구 감소, 수도권 양극화라는 주어진 시대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