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꿈 실현과 행복에 앞장||취업은 물론 폭력 긴급구조 활동까지 여성의 든든한 울타리|



▲ 여성회관 전경.
▲ 여성회관 전경.
‘창의적 여성인재 양성’, ‘여성의 경제활동 역량 강화’, ‘여성의 꿈 실현’.

대구여성회관이 추구하는 목표다.

대구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기반 등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된 대구여성회관은 교육을 통한 자질 향상과 여성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성매매피해 상담소, 여성긴급전화 1366 대구센터 운영으로 여성의 행복한 취업과 더불어 폭력 및 성매매 피해자의 구조에서 자활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

▲ 대구여성회관에서 운영 중인 미소랑갤러리.
▲ 대구여성회관에서 운영 중인 미소랑갤러리.
▲ 한 시민이 미소랑갤러리에서 문화활동을 즐기고 있다.
▲ 한 시민이 미소랑갤러리에서 문화활동을 즐기고 있다.
◆직원에서 CEO까지 취업지원 빈틈없어

대구시 북구 팔달로에 있는 대구여성회관은 여성 인재 양성과 경제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기술교육부터 문화·복지·상담 등 여성의 꿈과 행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여성 인적자원개발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전문기술, 창업·부업, 역량개발 과정 등 50여 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년에 세 차례에 걸쳐 3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한다.

경쟁력을 갖춘 여성 CEO 양성을 위해 창업보육센터 9개소와 창업 특강을 진행해 맞춤형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여성의 행복한 취업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 중이다.

▲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곳에서는 결혼과 함께 이어지는 경력단절여성과 구직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직무교육, 취업연계 등 성공적 취업을 위한 종합지원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한 다양한 상담사업도 선보이고 있다.

폭력 피해 여성의 긴급보호를 위한 여성긴급전화 1366과 가정폭력피해자 보호를 위한 가족보호시설, 성매매피해 예방 및 홍보활동을 위한 성매매피해상담소도 운영 중이다.

대구레이디스코러스합창단, 풍물반, 미소랑갤러리 운영 등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 복지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대구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 대구여성회관에서 운영하는 북카페.
◆다양한 직종에 도전해보세요

대구여성회관은 여성교육기관으로 창의적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을 매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과 40~50대 경력단절여성들이 소자본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전 대비 창업부과정으로 나뉜다.

여기에 여성의 자아를 실현하고 활동역량을 기를 수 있는 역량개발과정과 일상 속 문화교양활동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실습위주의 문화교양과정도 있다.

이밖에도 직장인을 위한 주말과정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무료 특강, 민간·공공기관과 연계한 디지털배움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 가구 제작설계 강의 모습.
▲ 가구 제작설계 강의 모습.
올해 1기(1월~4월) 대표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전문기술과정 자격증 교육은 엑셀, 포토샵, 제과·제빵, 미용, 한식·중식·일식·양식 조리기능사 등으로 사회적 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역량개발과정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하나로 유튜버 도전’ 프로그램과 부동산 공·경매 과정, 요가, 필라테스 등으로 짜여있다.

한지공예, 플라워 디자인, 생활도예, 캘리그라피, 서예 등 다양한 문화교양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 의류수선 강의를 듣고 있는 교육생들.
▲ 의류수선 강의를 듣고 있는 교육생들.
◆‘경단녀’ 아무 걱정 말아요

여성회관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돕고자 2009년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전문 상담사 8명이 1:1 맞춤형 상담으로 일자리를 추천한다.

대형마트, 아파트,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을 통해 잠재적 구직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인턴십 지원도 눈에 뛰는 프로그램이다.

1인당 380만 원을 지원해 구직 등록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기업과 연계한다.

취업 후에는 사후 관리를 통해 고용 안정화를 꾀한다.

성희롱 예방, 의사소통 강의 등 기업체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특강을 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취업자에겐 다과를 선물하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모습.
▲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상담 모습.
이러한 다양한 활동은 ‘장관상’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17년 여성가족부 주최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구인처 발굴 부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2018년 고용노동부 주최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 수기 공모전’에서는 은상을, 2019년 여성가족부 ‘새일센터평가’에서는 우수센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긴급상황에선 ‘1366’으로

여성긴급전화 1366 대구센터에서는 1998년부터 폭력 피해 여성들의 ‘원-스톱(One-Stop)’ 초기지원창구로 365일 24시간 상담과 긴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문상담원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심층 상담 및 법률 자문 등을 하고 있으며, 긴급상황으로 잠시 피난이 필요한 여성 및 자녀에게는 3일에서 7일간 무료 숙식도 제공해주고 있다.

데이트 폭력 및 스토킹 피해여성에게는 최대 30일 간의 보호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시장, 아파트, 공원, 다중집합장소를 대상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월 1회 여성폭력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여성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 제빵 자격증 과정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이 빵을 굽고 있다.
▲ 제빵 자격증 과정을 듣고 있는 교육생들이 빵을 굽고 있다.
◆사각지대 놓인 여성들의 안식처

여성회관은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재유입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구조에서 자활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매매피해상담소인 민들레 상담소는 성매매 피해자의 의료, 법률, 치료회복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1인당 최대 760만 원을 지원해 자활을 돕고 있다.

사전 예방을 위해 디지털시민감시단을 운영, 온라인 성매매 알선 광고 등을 감시·신고 하고 있다.

산업형 성매매업소 집결지역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찾아 상담 활동도 펼친다.

여성회관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전개해 오고 있다.

1984년 결성 이후 올해로 40년째로 지난해 12월 기준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415명이며 총 25개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해복구, 자연보호, 지역행사 등 지역 내 자원봉사 인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
▲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 “지역 여성의 꿈 실현과 행복에 앞장서겠습니다.”

“대구여성회관은 교육부터 상담, 문화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여성의 꿈 실현과 행복을 위한 이정표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의 자아 실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경제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교육부터 문화·교양 교육에 이르기까지 평생학습 배움터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임신,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고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원스 1: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여성회관은 여성의 행복 플랫폼으로서 여성의 꿈 실현과 행복을 목표로 한다.

삶의 가치를 높이는 ‘여성 평생교육’, 경쟁력을 갖춘 ‘여성 CEO 양성’, 여성의 행복한 취업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건강한 가정을 위한 상담, 지역사회 열린 문화·복지 조성 등 5개 사업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
▲ 안희남 대구여성회관 관리장.
안 관리장은 여성회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 중 잠재 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특화교육을 꼭 한번 받아봐야 할 강좌로 꼽았다.

그는 “잠재능력을 키워 경제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가구설계제작, 봉제, 현대의상, 홈패션, 조리 등의 전문기술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초부터 심화, 자격증까지 세분화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꾸린 만큼 큰 성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회관은 1989년 개관한 이래 대구 여성들의 교육·취업·상담·문화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안 관리장은 “능력을 개발하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싶을 때,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과 성취가 필요할 때, 힘들고 지쳐 위로와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대구여성회관을 찾아 주길 바란다”며 “행복한 여성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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