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제주 상대로 첫 승 사냥. 홈 첫 경기 주목||포항 스틸러스 2연승 도전, 김천

▲ 대구FC 고재현(맨 오른쪽)이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 대구FC 고재현(맨 오른쪽)이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2 2023 정규리그가 막이 오른 가운데 이번 주말인 4일 대구·경북 연고지를 둔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의 2라운드 경기가 열려 관심이 쏠린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2대3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대구FC는 오는 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016년 당시 K리그 챌린지를 통해 승격한 후 2017년부터 K리그1에 입성한 대구FC의 최근 홈 개막전 성적은 1승3무2패로 다소 아쉬웠다.

홈 개막전 성적을 살펴보면 2017년 3월11일(2라운드) 인천과 2대2 무, 2018년 3월10일(2라운드) 수원과 0대2 패, 2019년 3월9일(2라운드) 제주와 2대0 승, 2020년 5월16일(2라운드) 포항과 1대1 무, 2021년 2월27일(1라운드) 수원과 1대1 무, 2022년 2월19일(1라운드) 서울과 0대2 패배다.

최근 홈 개막전 경기에서 유일한 승리가 제주였기 때문에 승리의 기억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대구와 제주의 통산전적은 13승15무19패다.

지난 시즌 대구와 제주 맞대결 성적은 1승2무였다.

2021시즌은 2승1무1패, 2020시즌은 제주의 강등으로 매치가 없었으며, 2019시즌도 1승2무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세는 대구가 더 높았다.

2라운드 경기 키플레이어는 1라운드 첫 경기 골 맛을 본 고재현과 세징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첫 경기 당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두 골이 터진 걸 감안한다면, 세징야의 탁월한 발 끝 감각과 고재현의 위치선정 및 골 결정력이 경기 향방을 좌우할 공산이 크다.

▲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 경기에 출전한 대구FC 세징야(가운데). 대구FC 제공
▲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 경기에 출전한 대구FC 세징야(가운데). 대구FC 제공
이날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FC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지난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이호재의 활약으로 대구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또 K리그1 첫 라운드 MVP로 이호재가 뽑히면서 팀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모양새다.

통산전적은 4승6패로 수원이 앞서있지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2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1라운드 첫 경기에서 포항의 중원 키플레이어인 고영준과 그 뒤를 왕성한 활동량으로 뒷받침 한 김종우, 오베르단 조합이 합격점을 받은 상태에서, 좌우 양 날개인 백성동과 정재희가 이번 경기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지난 1일 후반 막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충남 아산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김천 상무는 오는 4일 충북 청주와의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한 두 팀간 맞대결은 전무한 상태다.

상무는 권창훈과 윤종규를 비롯해 원두재, 이영재, 조영욱 등 국대급 전력으로 두터운 로스터를 자랑한다.

다음 시즌 K리그1 진입이 가장 유력시되는 팀이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청주는 지난 1일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등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신생팀치곤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상무가 올 시즌 절대 ‘1강’으로 꼽히는 만큼 상무의 파상 공세를 청주가 잘 막아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