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감도
▲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감도


문경시가 문경돌리네습지 탐방지원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문경돌리네습지의 현명한 이용과 생태·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문경시에 따르면 국·도비 등 총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산북면 우곡리 일원에 연면적 96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탐방정보를 전달할 안내소 및 옥외 전시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상 1층은 실감나는 습지의 사계절 및 생동감 있는 습지 생물을 연출하는 파노라마 전시실, VR/AR영상 전시관 등이 배치된다.

지상 2층은 어린이체험관, 카페시설, 야외정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에서 23번째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이자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국내 유일 습지이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침식돼 접시 모양으로 움푹 팬 웅덩이를 말한다.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탐방지원센터가 문경돌리네습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자 지역민 중심의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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