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방에 참여한 여성들이 비즈공예를 하고 있다.
▲ 수다방에 참여한 여성들이 비즈공예를 하고 있다.
봉화군이 갱년기 여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인생 2막 ‘수다방’(수다! 떠는방)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화군보건소는 40~60대 갱년기 여성 2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인생 2막 ‘수다방’을 운영하고 있다.

인생 2막 수다방은 산부인과가 없는 봉화군이 ‘안동의료원 찾아가는 산부인과’와 협력해 참여자들에게 갱년기 호르몬 검사 및 부인과 질환을 진료해 준다.

또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예방교육과 우울증 척도검사를 진행해 고위험군으로 판명되면 상담치료를 함께 진행하며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스즈키(50·봉성면) 씨는 “땀이 나거나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불안 증상이 갱년기 증후군인지 모르고 지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삶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우울감을 감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은지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도 40~60대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에 대해 바르게 알고 대처할 수 있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수다방에 참여한 여성들이 우울증 척도검사를 하고 있다.
▲ 수다방에 참여한 여성들이 우울증 척도검사를 하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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