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우수 예술인들의 수준급 무대로 펼쳐져||서인애, 슈만과 리스트의 ‘헌정’, 슈만의

▲ 피아니스트 서인애
▲ 피아니스트 서인애
대구 출신의 예술가 이유밴드 콘서트와 서인애 반주 리사이틀이 오는 27, 28일 달서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우수한 예술인과 단체를 공모해 무대를 제공하는 달서아트센터의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급 무대가 연이어 열린다.

우선 피아니스트 서인애 반주 리사이틀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된다.

계명대 피아노 전공 및 동 대학원 반주 전공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서인애는 이탈리아 아레나 국제 음악 콩쿠르 반주 부문에서 ‘은상’, 대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반주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받았다.

그는 오페라하우스, 유니버시아드, 영 아티스트, 국제오페라축제 등 국내외 유명 단체와 함께 ‘리골레토’, ‘사랑의 묘약’, ‘카르멘’ 등 수십여 편의 오페라 반주에 참여했으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반주 및 클래식 전문 방송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반주 전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기악부터 성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1부에서는 슈만과 리스트의 ‘헌정’, 슈만의 ‘환상소곡집, Op. 73’,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 2, 5번’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레온카발로 오페라 ‘팔리아치’,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의 주요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주희, 테너 석정엽, 바리톤 임봉석,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출연해 풍성한 화음을 선사한다.

▲ 이유밴드
▲ 이유밴드
이어 다음날(28일) 오후 7시30분 청룡홀에서 이유밴드 콘서트 ‘Your week's background music’이 개최된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3년의 코로나 시기를 겪은 우리에게 ‘가벼워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음악을 통해 유쾌함을 전달하고자 한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과 멜로디에 기타 화음을 입혀 밝고 경쾌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출연으로 플루티스트 최재호와 베이시스트 이기욱, 보컬 김성경이 나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이유밴드는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뮤직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대한민국 최초로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비아트리오’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주희와 한국 10대 기타리스트 유지원이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이다.

올해로 밴드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2023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며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서로 다른 팀에서 각자 리더로 활동한 이들이 팀의 리더라는 무게를 덜어내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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