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김욱석(왼쪽부터 네 번째) 한진산업개발 대표 가족이 성주군 아너소사이어티 5호와 6호 회원가입을 한 후 이병환 군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올해 초 김욱석(왼쪽부터 네 번째) 한진산업개발 대표 가족이 성주군 아너소사이어티 5호와 6호 회원가입을 한 후 이병환 군수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고향 사랑도 부전자전인가? 성주 출신 김욱석(김천 한진산업개발) 대표의 이웃사랑의 손길이 고인인 선친에 이어, 자녀들에게까지 대물림하는 사랑기부 릴레이를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성주가 고향인 김욱석 대표(성주군 아너소사이티 6호)와 신동대(59) 씨 부부가 고향 사랑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김 대표의 자녀들도 아버지의 고향인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3대가 고향사랑에 헌신하고 있다.

김욱석 대표의 둘째 아들 김영택(31·삼성전자 반도체 책임연구원) 씨와 며느리 강수빈(29·LG 생활건강연구원) 씨도 최근 부친의 고향인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 김 대표 부부에 이어, 둘째아들 부부 김영택·강수빈 씨도 최근 성주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수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 김 대표 부부에 이어, 둘째아들 부부 김영택·강수빈 씨도 최근 성주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수인 500만 원을 기부했다.


성주군 초전면 출신인 김욱석 대표는 현재 김천 감천면에서 골재를 생산하는 한진산업개발을 운영하며 각계에 온정을 펼치는 등 ‘기부왕’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 대표는 올해 1월13일 선친인 고 김재호 어르신과 본인 명의로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 원씩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에 가입해 성주군의 5호, 6호 아너소사이어티 부자(父子) 가입자의 주인공이 됐다.



김 대표는 성주군청 현관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고인이 된 아버지와 함께 사진과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그리고 부인과 아들·며느리 명의로 성주군별고을장학금 3억 원 기탁도 약속했다.



김 대표의 남다른 기부정신을 이어받은 자녀들도 기부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김 대표 부부와 큰아들 김영범(34·한진산업개발 관리이사)·며느리 김단비(32) 씨 부부와 둘째 아들 부부 등 6명은 각각 2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을 성주군 별고을장학회에 기부하는 등 자라나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에도 개인 기부자로 최고액을 내놓았으며, 사업장이 있는 김천시에도 3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 김욱석 대표 부부가 성주군에 고향사랑기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 김욱석 대표 부부가 성주군에 고향사랑기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 성주군청 현관의 ‘사랑의 열매’에 별고을장학금기탁, 고향사랑 기부자로 김 대표 일가족 전체의 이름을 올린 아주 특별한 가족 기부자로 등재돼 있다.



김 대표의 선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대가로 받은 답례품 백미 10㎏짜리 130포(300만 원 상당)는 또다시 성주읍협의체, 벽진면협의체, 장애인협회, 민간어린이집에 전달해 기부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등 기부릴레이가 미담으로 꽃피고 있다.



평소 효자로 소문난 김 대표는 “선친께서 평소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라’고 강조하신 가르침을 받아 내가 가진 것이 나에게만 있을 때는 기쁨이 하나 뿐 이지만, 이웃에게 나눌 때는 그 기쁨이 두 배가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이지만 자녀들과 함께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고향인 성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둘째 아들 김영택 씨 부부는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 때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내려오면서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이웃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홍섭 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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