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 대구FC
▲ 세징야. 대구FC
프로축구 K리그1 12개 구단이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까지 18라운드를 치르며 7승6무5패(승점 27)로 6위를 기록 중인 대구FC가 시즌 후반 선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구는 최근 5경기서 3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는 바셀루스, 세징야, 황재원이 각각 1득점을 기록하며 3대1로 승리를 챙겼다.

1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지만, 16라운드 서울FC에게 1대0 승,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2대2 무, 14라운드 대전FC에 1대0 승리를 거두는 등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A매치 휴식기 전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를 마크하며, 시즌 초반 ‘약체’로 평가하던 세간의 시선을 뒤집었다.

휴식기 후 부터는 매 경기가 ‘상위 스플릿’ 확보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K리그는 스플릿 시스템(파이널 라운드)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 종료 후 리그 상위 6팀과 하위 6팀이 다시 한 번 승부를 펼쳐 각각 우승팀과 강등팀이 정해진다.

▲ 황재원. 대구FC
▲ 황재원. 대구FC
최근 대구는 1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으며, 세징야가 18라운드 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또 황재원은 18라운드 베스트11은 물론, K리그1 5월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된 바 있다.

18라운드까지 대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세징야·고재현·에드가로 각각 5득점을 올렸다. 이어 케이타와 바셀루스가 2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도움 부문에서는 세징야와 황재원이 3개 도움으로 가장 많았고, 홍철과 에드가가 2개 도움을 기록했다.

패스 부문은 대구의 ‘미래’라 불리는 황재원이 527개로 가장 많았고, 홍정운(358개)과 세징야·이진용(308개)이 뒤를 이었다.

이를 12개 구단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경기당 평균 득점 1.22점으로 전북과 공동 7위를 달리고 있으며, 경기 당 0.9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4위를 기록했다.

패스 부문은 경기당 230.89개로 12개 구단 중 가장 적었으며, 드리블 또한 경기당 2.00개로 가장 적었다. 이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간결한 플레이로 한 방을 노리는 대구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경기당 태클은 8.22개로 대전(9.22개) 다음으로 많았으며, 파울은 경기당 12.72개로 가장 많았다.

한편 대구는 오는 24일 울산 현대와 K리그1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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