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골프샛별||오늘의 구슬땀 모아 골프왕||내일의 경신인 차지

▲ 경신중·고 골프부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신중·고 골프부 선수들과 감독 및 코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경신중·고등학교는 2001년 과감한 결정을 시도했다.

이 당시 운동부 가운데서도 생소한 골프부를 창설한 것이다.

경신중·고 골프부는 든든한 선후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중학교 골프부 선수들이 고등학교 골프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서로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중학교 골프부는 6명, 고등학교 골프부는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경신중·고 골프부가 추구하는 운동(교육) 목표는 성실함과 인성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멘탈’은 물론, 집중력과 끈기를 기를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 경신중·고 골프부 꿈나무들이 시합 전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 경신중·고 골프부 꿈나무들이 시합 전 퍼팅 연습을 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경신인

경신중·고는 매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명문 골프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고등학교 골프부는 2021년 제7회 경남지사배골프대회에서 이 당시 3학년 이승형 선수(2022년 2월 졸업)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26회 대구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도 1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 선수는 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으며, 2022학년도 한국체대 진학에도 성공했다.

같은 해 열린 제27회 대구시장배 골프대회에서도 이승형 선수가 1위, 배근환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학교의 명성을 드높였다.

지난해에는 졸업생 배근환 선수가 KPGA 준회원에 입회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제27회 대구시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에서는 현 3학년인 조민영 선수와 장유성 선수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조 선수는 제28회 대구시장배 골프대회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골프부를 빛낸 선수도 이승형 선수의 차지였다.

이 선수는 2018년 당시 제1회 한국골프대학교 총장배 전국골프대회에서 3위를, 전국주니어 골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골프 샛별’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특히 김대윤 선수는 중학교 1학생이지만 각종 중등부 대회에서 중학교 3학년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2006년 KPGA에 입회한 김대현 프로도 경신고 골프부를 빛낸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다. 김 프로는 2019년 KPGA투어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 경신고 골프부 김민수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고 골프부 김민수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고 골프부 박시현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고 골프부 박시현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고 골프부 전결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고 골프부 전결 선수가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경신중 골프부 김대윤 선수가 티샷에 앞서 연습스윙을 하고 있다.
▲ 경신중 골프부 김대윤 선수가 티샷에 앞서 연습스윙을 하고 있다.
◆경신중·고 골프부 하루

경신중·고 골프부 선수들은 학창 시절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홀인원’을 이뤄내고자 매일 개인 훈련에 집중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골프부 선수들은 매일 또는 격일제로 오전 5시부터 대구 인근 정규 골프장에서 캐디백 맨 채 9홀 라운딩과 퍼팅 연습, 숏 게임 연습에 나서고 있다.

이후 학교로 등교해 수업에 참여하며 학업에 몰두한다.

이러한 ‘루틴’으로 경신고 골프부에서는 매 학기 최저학력제 미달이 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규 수업 후에는 인도어 연습장에서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연습을 3~4시간 실시한다.

또 개인별 스케줄에 따라 웨이트 트레이닝에 나서며 훈련에 매진한다.

경신중·고 골프부는 매년 1월에 훈련 환경이 좋은 곳으로(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오전부터 36홀 이상 라운딩과 잔디 레인지에서 다양한 거리와 경사에 맞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실력을 쌓는 데 집중한다.

경신중·고 골프부에서는 개인 맞춤형 훈련을 통해 이뤄지는 ‘멘탈’ 트레이닝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인별 골프 훈련 영상을 분석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이에 맞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동시에, 코치진과 선수 간 ‘대화와 교감’을 통해 정신력 향상을 꾀한다.



▲ 경신중·고 골프부 김형식 코치가 한 선수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
▲ 경신중·고 골프부 김형식 코치가 한 선수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다.
▲ 경신중 골프부 김대윤 선수가 시합에 앞서 퍼터 연습을 하고 있다.
▲ 경신중 골프부 김대윤 선수가 시합에 앞서 퍼터 연습을 하고 있다.


◆인기 스포츠 ‘골프‘

골프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스포츠 중 가장 넓은 운동장에서 가장 작은 골대에 골인하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선수 역량, 심리 상태, 주변 환경 등에 가장 예민한 스포츠로 통한다.

골프는 코스 위에 정지해 있는 흰 볼을 지팡이 모양의 클럽으로 잇달아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의 많고 적음으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다.

골프 코스는 통상 들판·구릉·산림 등 66만~100만㎡의 넓은 지역으로 형성되며, 해변에 만들어지는 시사이드 코스와 내륙에 만들어지는 인랜드 코스 등이 있다.

볼을 처음 치기 시작하는 지역을 티잉그라운드라고 부르며, 이외 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홀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페어웨이와 러프를 총칭해 스루더그린이라 하고,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총칭해 해저드라고 한다. 코스와 경계는 목책이나 말뚝으로 표시하는데, 경계 밖을 ‘OB’라고 한다.



골프는 2타로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홀 10개, 3타로 도달할 수 있는 홀 4개, 1타로 도달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홀 4개로 조합된 것을 표준형으로 본다.



▲ 경신중·고 골프부 김형식 코치
▲ 경신중·고 골프부 김형식 코치
◆경신중·고 골프부 김형식 코치

“주니어 시절 미국에서 배운 선진 골프 문화를 접목시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하려 합니다.”

현재 경신중·고 골프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형식 코치는 2006년 KPGA 정회원 입회 후 어깨 부상으로 2009년부터 지도자의 길로 나선 베테랑 골퍼다.

2011년부터 TEAM TAYLORMADE 프로로 활동 중이며, 현재까지 국가대표 선수 및 KPGA 선수 등을 다수 배출했다.

김 코치는 ‘개별 종목’의 특성 상 골프는 개인별 기량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각자의 훈련 방법이 모두 차별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저학년의 경우 아직 본인의 스윙이 완성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인도어(미성PGA)에서 스윙 교정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학년의 경우에는 시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이 주를 이룬다. 주 4회 이상 9홀 및 18홀 필드에서 숏게임, 트러블샷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12월부터 익년 2월까지 전지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호주 퍼스에서 숏게임, 체력훈련과 더불어 드라이버, 아이언샷 거리 체크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며 “평소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개개인의 다른 체형과 유연성을 고려한 훈련을 진행시켜 부상을 최소화 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코치는 올해 국내에서 주요 대회가 자주 열리는 군산컨트리클럽과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골프는 드라이버는 ‘보다 멀리 정확하게’, 숏게임은 ‘정교하게‘, 스윙은 ‘보다 과학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켜 전국 대회 개인전, 단체전 입상을 목표로 훈련이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신중·고 골프 꿈나무

▲ 정무권
▲ 정무권


△정무권

-학년: 고등학교 3학년

-목표: 투어 프로









▲ 장유성
▲ 장유성
△장유성

-학년: 고등학교 3학년

-목표: KPGA 영구시드. PGA 진출 및 우승





▲ 조민영
▲ 조민영
△조민영

-학년: 고등학교 3학년

-목표: DP 월드 투어 출전





▲ 정범준
▲ 정범준
△정범준

-학년: 고등학교 2학년

-목표: PGA 투어 우승





▲ 이원겸
▲ 이원겸
△이원겸

-학년: 고등학교 2학년

-목표: 해외 투어 프로





▲ 서민국
▲ 서민국
△서민국

-학년: 고등학교 2학년

-목표: 베스트 스코어 70타 달성하기





▲ 이현서
▲ 이현서
△이현서

-학년: 고등학교 2학년

-목표: 월드 투어 프로





▲ 박시현
▲ 박시현
△박시현

-학년: 고등학교 2학년

-목표: PGA 투어 프로







▲ 전결
▲ 전결


△전결

-학년: 고등학교 1학년

-목표: 베스트 스코어 70타 진입











▲ 김민수
▲ 김민수


△김민수

-학년: 고등학교 1학년

-목표: PGA 투어 프로 및 지도자













▲ 박지훈
▲ 박지훈


△박지훈

-학년: 중학교 3학년

-목표: PGA 프로 선수 되기













▲ 류동윤
▲ 류동윤




△류동윤

-학년: 중학교 3학년

-목표: PGA 프로 선수 되기















▲ 이정민
▲ 이정민




△이정민

-학년: 중학교 3학년

-목표: 전국대회 우승













▲ 윤연우
▲ 윤연우




△윤연우

-학년: 중학교 2학년

-목표: 모두에게 존경 받는 선수 되기













▲ 김대윤
▲ 김대윤
△김대윤

-학년: 중학교 1학년

-목표: 모범적인 프로 선수 되기









▲ 조희원
▲ 조희원


△조희원

-학년: 중학교 1학년

-목표: PGA 프로 선수 되기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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