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위치도.
▲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위치도.
대구시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10년간 6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 명이 넘는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산업부는 4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20일 자동차분야(대구, 광주), 바이오분야(충북 오송), 반도체분야(부산, 경기 안성)에 특화단지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는 기업 간 연대를 통한 수평적 동반성장과 산업의 확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대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달성 1, 2차 산업단지다.

특화단지는 동남권 부품산업벨트의 관문으로 시장수요의 선제적 대응과 모터 기술력 향상, 안정적인 모터 공급망으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급성장하는 모터시장 공급망 불안의 선제적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재)성림첨단산업과 (가공)유림테크, (모터)경창산업, 보그워너, (부품)코아오토모티브, (모듈)이래AMS, (완성차)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기업을 선정했다.

2030년까지 7개 앵커기업에 1조 원 이상의 투자와 100여 개 기업의 참여를 통해 모터산업 밸류체인 완결성 강화, 핵심기술 내재형 기술자립화, 생산제조 혁신형 경쟁력 강화, 인재성장지원형 일자리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파운더리형 모터산업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구축될 인증지원 거점센터를 통해 기업들은 밸류체인별 연계협력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산화와 자립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또 차량기반 평가기술 고도화 등 품질혁신과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미래차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를 모은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국내기업의 투자와 함께 산업단지를 연계해 국·내외 기업을 밸류체인 완결형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연구개발 지원 등 인센티브와 규제특례, 공동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대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핵심분야는 자성소재, 구동모터, 제어기, 감속기 등 모터 핵심소재부터 구동모듈까지다.

한편 대구시는 그간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모터 밸리 조성사업을 현 정부 지역공약사업에 반영하는 등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반조성과 집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