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옥 정비 등 수재민 일상회복 위해 연일 ‘구슬땀’

▲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옥을 정리하고 있다.
▲ 자원봉사자들이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옥을 정리하고 있다.
▲ 군 장병들이 영주시 단산면에서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있다.
▲ 군 장병들이 영주시 단산면에서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영주시에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피해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군 장병 1천737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1천74명 등 누적 인원 3천100여 명이 수해복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해복구 참여자들은 비탈면 토사 붕괴로 주택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에 투입돼 시름에 빠진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피해 가옥을 정비하고 배수로 정비와 둑 쌓기로 추가피해 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긴급 복구지원 현장에 집중 투입되고 있는 군 장병들은 유실되거나 파손된 시설과 농경지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육군 제7공병여단은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투입해 주택 토사 제거, 도로개통 등 복구작업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지역의 아픔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대한 피해복구가 빨리 이루어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2명의 인명 피해와 24일 기준 도로 사면유실 등 624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95건, 농작물 370㏊ 등 사유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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