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지붕부터 산야까지,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역으로 방역사각지역 극복

▲ 드론 활용한 항공 방역 모습.
▲ 드론 활용한 항공 방역 모습.
봉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드론을 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드론운영팀의 지원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지역 양돈농장 13개 소를 대상으로 ASF 유입차단을 위한 드론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드론방역은 지난해 12월 석포면 석포리의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최초 발생된 이래 최근까지도 춘양·물야·봉성·명호면에서 21차례에 걸쳐 ASF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군에서 이를 막기 위해 방역지원본부에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드론을 이용한 ASF 방역은 돈사 지붕이나 산야와 같이 방역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공중에서 효과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어 가축방역 활동의 신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방식은 방역차량이나 소독기를 이용해 축사 내외부, 농장 진출입로 등을 2차원적으로 소독을 시행하는 것과 달리 드론을 사용하면 3차원적 입체소독이 가능해 방역의 사각지대를 크게 줄일수 있다.

봉화군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드론을 통해 방역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돈사 지붕이나 산과 인접한 경사지 울타리 부근 등 방역 취약 지점까지 소독작업을 꼼꼼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봉화군이 항공 방역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 봉화군이 항공 방역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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