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고와 서울 사대부고, 배재고를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진출한 럭비부는 ‘숙적’ 양정고를 상대로 최종 스코어 27대15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대구상원고 럭비부는 이번 대회 결승전 진출 전까지 모두 역전승을 거두는 등 남다른 ‘뒷심’을 선보였다. 이는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강화에 힘쓴 점이 주효했다.
럭비부 주장 김범석(3학년)군은 “연초부터 팀원들과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훈련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오늘 경험한 우승이 대학 진학은 물론, 앞으로의 삶에서도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