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도로 왕복 6차선 3.1㎞ 신설계획||달구벌대로 범안로 일대 교통혼잡 해소 기대

▲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확장 위치도
▲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확장 위치도
대구시는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 주간선도로인 달구벌대로와 범안로의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수성구 황금동 황금고가교에서 연호동 범안삼거리까지 연장 3.1㎞ 구간에 총 2천798억 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달구벌대로 및 범안로 주변은 대규모 개발사업, 4차순환선 개통(2022년)에 따른 통행 차량 급증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심각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2030년 예정) 시 교통량 증가로 인한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 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했다.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23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될 경우 도로 개통 시점에는 달구벌대로 전체교통량의 25%, 범안로 전체교통량의 24% 정도가 신설 도로로 분산돼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구간(황금고가교 ~ 두리봉터널 ~ 범안삼거리) 대비 신설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평균 통행시간도 4~1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측은 “달구벌대로와 범안로 주변은 4차순환선 개통에 따라 통행 차량 급증으로 심각한 교통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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