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두당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탕린몰에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대구근대골목단팥빵’과 ‘수형당’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진은 앞서 탕린몰, 그레이트 월드 등 현지 유명 쇼핑몰에서 시범 운영한 팝업스토어 모습.
▲ 홍두당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탕린몰에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대구근대골목단팥빵’과 ‘수형당’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진은 앞서 탕린몰, 그레이트 월드 등 현지 유명 쇼핑몰에서 시범 운영한 팝업스토어 모습.
‘대구근대골목단팥방’이 싱가포르에서 전통 단팥빵을 선보인다.

대구 기반 투어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은 14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탕린몰에서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대구근대골목단팥빵’과 ‘수형당’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근대골목단팥빵은 홍두당이 2015년 론칭한 옛날빵 전문 베이커리다.

론칭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며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구 3대 빵집’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빵지순례’ 명가로 성장했다.

수형당의 경우 홍두당이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대구 명물빵 전문 베이커리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과거 대구 제일의 제과점인 수형당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해 같은 이름으로 복원했다.

홍두당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첫 시도로 본격적인 싱가포르 진출에 앞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달 24일부터 탕린몰, 그레이트 월드 등 현지 유명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생크림단팥빵, 콩떡콩떡, 대구 능금빵 등 대구근대골목단팥빵과 수형당의 인기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총 세 차례의 팝업스토어에서 일 평균 3천만 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며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인파가 몰리며 구매 대기 시간이 평균 2시간 가까이 소요될 정도다.

지난달 24일 오픈한 탕린몰 1차 팝업스토어의 경우 당초 6일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인기를 고려한 쇼핑몰 측의 요청에 따라 운영 기간을 5일이나 연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구근대골목단팥빵과 수형당이 싱가포르에서도 단기간에 명소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홍두당은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발판 삼아 해외진출을 본격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수형당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 현지 투자를 유치하고 정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해외 매장을 넓힌다는 각오다.

홍두당 정성휘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이 인정한 대구의 빵맛을 아시아 곳곳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근본적인 목표”라며 “전세계 외식 문화가 한 데 모이는 미식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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