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와 한약우 등 다양한 먹거리 관광객 입맛 사로 잡아||성이성 문화제와 개막축하 공연 축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에서 열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모습.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에서 열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모습.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가 21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2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및 지역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송이 작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봉화송이한약우축제에서는 송이와 함께 명품 한약우와 지역 특산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봉화에서 생산되는 최우수 품질의 봉화송이를 직접 보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었으며,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에서는 다양한 송이 요리도 판매돼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첫날인 21일 송이판매장터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첫날인 21일 송이판매장터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송이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송이소량 판매와 무료 송이 손질터 운영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은 청명한 가을하늘과 풍요로운 들판을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연계행사로 열린 계서 성이성 문화제에서는 전통 풍류 한마당 콘서트가 열려 관광객들은 지역 문화를 즐기며 신나게 어울렸다.

개막축하공연에는 인기 가수들의 출연으로 가을밤 분위기를 한층 띄우며 축제의 흥을 더했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는 봉화군민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날 축하공연에 앞서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궐기대회가 열렸으며 2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유치염원을 담은 결의문과 호소문을 읽고 구호제창 등으로 열기를 공유했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막식에 앞서 열린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유치 염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 개막식에 앞서 열린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유치 염원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다문화 힐링 콘서트, 언어유희 전문가들의 개그 토크쇼,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 가득한 제1회 송이 한약우 가요제, 숲속도시 봉화를 퀴즈로 알아보는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봉화군은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있는 만큼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이번 축제기간 중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 체험과 베트남 대형 창작뮤지컬 리롱뜨엉 공연 등을 선보인다.

박현국 봉화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개막식에서 "숲속도시 봉화를 방문한 관광객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봉화송이 향에 반하고 명품 한약우 맛에 빠져 가을 정취를 흠뻑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개막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제27회 봉화송이한약우축제의 개막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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