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구 수협냉동창고서 스틸아트 191점 전시

▲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맨 오른쪽)과 행사 참가자들이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
▲ 포항 스틸아트페스티벌 축제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맨 오른쪽)과 행사 참가자들이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철’을 주제로 한 예술축제 ‘제12회 스틸아트페스티벌’이 ‘Steel Wave, 포항의 꿈’을 주제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과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21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외국 작가 작품 3점을 비롯해 국내 유명 조각가 작품 26점, 포항 철강기업 작품 17점, 시민 참여작품 5점 등 총 191점의 스틸아트 작품이 지역 곳곳에 전시됐다.

특히 포스코와 이용덕 서울대 교수와 협업해 만든 ‘만남 2017’은 철길숲 내 조성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랜드마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산업체로 도약을 염원하는 제일테크노스의 ‘비상-2023’, 혁신과 발전으로 도약을 꿈꾸는 신화테크의 ‘타임’ 등 다양한 기업 작품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밖에 포항의 대표 성장 동력인 ‘철’과 영일만의 크고 힘찬 ‘파도’가 결합돼 세계로 뻗어가는 포항을 담아낸 작품 48점이 영일대해수욕장 해안길을 따라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시는 축제 기간동안 시민이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 현장에서 나눠주는 활동지를 이용해 자유롭게 감상하는 ‘자율스탬프 투어’, 해가 저문 밤에 관람하는 ‘나이트투어’ 등을 진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철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 ‘스틸 공작소’와 지역 예술가와 철을 이용한 교육프로그램 ‘철의 오케스트라’를 운영한다.

또 인디밴드와 전문 DJ공연팀이 협업하는 ‘유쾌함이 철철철’ 공연도 선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동력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축제를 바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사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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