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대상 모바일 찬반 투표

▲ 포스코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 포스코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 모습.
포스코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나선다.

노조는 오는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포스코 설립 후 55년 만에 첫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노조 측은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와야 교섭 속도도 빠라지고 회사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포스코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압도적 찬성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16일 1차 조정심의에 이어 19일 2차 심의에서 중노위에서 사측 제시안의 전체 재원에 대한 증액을 권고했고, 이를 사 측이 수용했다.

중노위는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가 낸 단체교섭 조정기간을 오는 30일까지 10일 연장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남은 조정절차를 성실하게 진행하고 원만하게 임단협 교섭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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