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 1개, 은 4개, 동 3개||경북 금 2개, 은 1개, 동 2개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휠체어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임호원(왼쪽), 한성봉 선수. 대구시체육회 제공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휠체어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임호원(왼쪽), 한성봉 선수.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경북장애인선수단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 3개, 은 5개, 동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따내며 활약했다.

대구선수단은 수영, 탁구, 테니스, 양궁, 배드민턴, 육상, 론볼, 좌식배구 등 8개 종목에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1개, 은 4개, 동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은 달성군청 소속 한성봉이 휠체어 테니스 복식 결승에서 임호원(스포츠토토)과 팀을 이뤄 말레이시아 선수들을 꺾으며 차지했다.

또 수영의 강정은(달서구청)은 릴레이 혼성 자유형 100m에서 3위를 거둬 대구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겼으며 양궁에서는 장대성(대구도시철도공사)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탁구의 차수용(대구시청)은 단식에서 은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휠체어 배드민턴의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도 단식과 복식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또한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혼성복식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건 서양희 선수. 경북도체육회 제공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혼성복식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건 서양희 선수. 경북도체육회 제공
경북선수단은 탁구, 육상, 양궁, 유도 4개 종목에 6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 2개, 은 1개, 동 2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은 이미규·서양희(경북장애인탁구실업팀)가 각각 탁구 여자 단체 복식과 탁구 혼성복식에서 우승하며 획득했다. 이미규는 탁구 여자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6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따낸 휠체어 육상의 산증인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 이번 대회에서도 400m 은메달, 8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를 향해 땀 흘린 값진 결과이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 도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 홍영숙 사무처장도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룬 값진 결과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24파리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로 총 103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성적 4위를 달성했다.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유병훈 선수. 경북도체육회 제공
▲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유병훈 선수. 경북도체육회 제공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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