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 획득||최우수선수상 김종우, 감독상 김기동 수상

▲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4일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에서 4대2로 승리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되찾은 FA컵 우승 트로피다.

포항은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서 2대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터진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홍윤상의 쐐기골을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17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4분 전북 한찬희의 동점골, 후반 6분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전북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포항 김종우의 역전골, 후반 추가시간 홍윤상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50주년을 자축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획득했다.

1973년 4월 창단한 포항은 창단 50주년에 FA컵 정상에 오르며 의미를 더했다.

포항은 우승 상금 3억 원에 더해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전북은 2023시즌 FA컵 2연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K리그1 3경기를 남겨두고 ACLE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결승골을 넣은 김종우에게, 감독상은 포항 김기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김명규 기자 km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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