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요르단과 인도네시아 등 발전공기업과 업무협약, 혁신형 SMR 공급 세계로 확산

▲ 한수원이 인도네시아 PLN NP와 혁신형 SMR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 한수원이 인도네시아 PLN NP와 혁신형 SMR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요르단과 인도네시아 등과 최근 한수원이 자체 개발하는 혁신형 SMR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계로 원자력기술 수출길에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3일 요르단원자력위원회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요르단과 한수원은 한수원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교류와 정보 교환에 상호 협력하면서 타당성 조사 등의 업무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칼레드 토칸 위원장은 “한수원과 공동협력을 통해 요르단 전력생산 및 담수화를 위한 혁신형 SMR 배치 가능성과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두바이에서 한국이 개발하는 혁신형 SM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두바이에서 한국이 개발하는 혁신형 SM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도 “요르단과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혁신형 SMR 건설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또 지난 2일 두바이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해법으로 대한민국에서 개발되는 I-SMR이 에너지원이 될 SMR 스마트넷제로시티는 에너지 소비비용을 최대한 3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사장은 이어 “노후화된 석탄발전소가 있는 국가의 경우 I-SMR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유익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촉진하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가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 한수원이 요르단에서 SMR 개발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약속하고 있다.
▲ 한수원이 요르단에서 SMR 개발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약속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어 지난 1일 두바이 행사장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파워와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과 인도네시아 발전회사는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경제성과 기술성 공동기초조사, R&D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기술 개발, 실무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원자력분야 인적 기술교류 활성화 등의 업무를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황주호 사장은 “인도네시아와의 업무협약은 한수원이 동남아 SMR 신규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운영 및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원자력 기술의 세계 진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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