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감속기 등 개발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규호 원장(오른쪽)이 대승과 제4호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규호 원장(오른쪽)이 대승과 제4호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제4호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기계부품연구원은 5일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대승’과 연구소기업인 ‘대승이노빌리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뜻한다.

DMI의 제4호 연구소기업 ‘대승이노빌리티’는 DMI에서 보유한 특허인 ‘질화 후 고온침탄 열처리방법’을 출자해 전기차용 감속기 등 동력전달 부품 개발 공정에 ‘질소-고온침탄 열처리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질소-고온침탄 열처리 기술은 기어나 샤프트 등 자동차 내부 동력전달 부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침탄처리(탄소 도입) 전 질화처리(질소 침투)를 선행해 공정시간을 단축시키고, 이를 통해 비용과 에너지를 크게 절감시켜주는 기술이다.

DMI의 해당 기술은 대승의 내연기관 부품 개발 역량과 결합해 고효율·고성능·초소형 전기차 감속기 등 각종 부품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개발 제품의 원가절감 및 내구성 강화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제품 상품성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DMI는 연구소기업인 대승이노빌리티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이번 기술지원 외에도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DMI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 기업을 지원해오며 산업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그 과정에서 축적된 실용화기술과 지식재산권을 기술사업화 관점에서 적극 활용해 지역 뿌리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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