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검 전경
▲ 대구지검 전경
중증장애인보호시설에서 10대 장애인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사회복지사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사회복지사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경북 경산에 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B(16)군을 싱크대 위로 올린 뒤 얼굴에 물을 틀거나 B군을 들어 올려 구덩이로 던질 것처럼 흔드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한 겨울에 옷을 입히지 않은 채 약 10분간 밖으로 쫓아낸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B군이 스스로 피해 진술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피의자들과 범행 목격자들을 전원 재조사했다. 피의자들 출퇴근 기록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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