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찰, 각 경찰청 개청 이후 최다 인원 배출

▲ 대구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백승호·엄홍수·최성열·양희성·김도한·정우달·박신종·박종범
▲ 대구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백승호·엄홍수·최성열·양희성·김도한·정우달·박신종·박종범
대구·경북경찰청이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 13명(대구 8명·경북 5명)을 배출했다. 대구·경북경찰 모두 각 경찰청 개청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다.

경찰청은 8일 2024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경정)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대구·경북경찰 총경 승진자는 전년 대비(6명·4명) 각각 2명·1명이 늘었다.

대구경찰청에서는 △백승호 정보상황계장(경찰대 10기) △엄홍수 홍보계장(경찰대 14기) △최성열 인사계장(경찰대 12기) △양희성 강력범죄수사계장(간부후보 51기) △박종범 정보안보외사과장(성서서·학사 경장 특채 2000년) △박신종 수사1계장(학사 경장 특채 2000년) △정우달 감찰계장(경찰대 14기) △김도한 생활안전계장(학사 경장 특채 1999년)이 총경 승진자로 내정됐다.

▲ 경북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 (왼쪽부터)채희창·권효섭·장찬익·박경준·김덕환
▲ 경북경찰청 총경 승진 대상자. (왼쪽부터)채희창·권효섭·장찬익·박경준·김덕환
경북경찰청에서는 △권효섭 인사계장(간부후보 50기) △채희장 경비경호계장(경찰대 11기) △장찬익 강력계장(간부후보 51기) △박경준 생활안전계장(순경 출진 1996년 임용) △김덕환 수사2계장(간부후보 50기)이 총경으로 승진한다.

총경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 및 본청·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이번 전체 승진 예정자 135명 중 일반 출신 비율은 30.4%로 전년 31.9%와 유사했다.여성 경찰관은 12명(8.9%)으로 지난해보다 2명 늘었다.

서울청 외 시도청 소속으로는 총 77명(57.1%)이 총경 계급장을 달았다. 일선 경찰서 과장의 승진자 수는 27명(20.0%)으로 전년 대비 5명 많았다.

경찰청은 다음달 초까지 이번 승진자를 포함한 총경급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절차를 거쳐 경북 구미경찰서, 강원 원주경찰서,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3곳의 서장 계급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한다.

구미서의 경우 경북에서는 최초 ‘경무관 경찰서’로 승격된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9월 ‘경무관 경찰서’가 성서서에서 수성서로 변경된 바 있다.

경찰법상 경무관 서장 보임이 가능한 경우는 △특별시·광역시 내 담당 인구 40만 명 이상 △범죄 발생 건수 1만 건 이상 등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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