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교육지원청 전경.
▲ 구미교육지원청 전경.


학령인구 감소로 구미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이 처음으로 3천명 대를 기록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지역 초등학교 52곳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취학예정자가 3천765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취학예정자 4천387명과 비교해 622명이 감소한 인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구미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은 2020년 4천547명에서 2021년 4천702명으로 늘어난 뒤 꾸준히 감소해 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농촌학교. 예비소집 응소자가 아예 없는 학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응소자가 1명 뿐인 옥성초를 비롯해 대다수 농촌학교가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산동초 30명, 도개초 1명, 무을초 3명, 옥성초 2명, 장천초 9명, 해평초 4명으로 선산초(85명)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 농촌학교가 경북 평균 입학생 수(38명)에 못 미쳤다.

이번 예비소집의 응소율은 95.1%로 취학유예(24명), 취학면제(64명) 등의 이유로 184명이 불참했다. 또 4명이 소재 확인이 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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