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
▲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는 갑진년 신년사를 통해 “아직 수해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지만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고 말문을 뗐다.

김 군수는 지난해 자연재해라는 복병을 만나 어려움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멈추지 않았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먼저 “예천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 전국 2위, 종합경쟁력 부문 전국 9위로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군은 재난안전분야 재정투자와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행안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인 '1등급' 평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주관 '농업기술보급혁신 우수사례' 최우수상, '에너지효율 친환경 부문' 대상, 경북도 주관 '시·군 농정평가' 최우수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갑진년 새해에는 더 나은 예천 발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더 안전한 예천을 위해 총사업비 204억 원 규모의 예천읍 도시침수예방사업을 3월에 착공,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미세먼지 차단 숲이 조성된 송평천 일대는 가족친화적인 공원으로 바꿔 가족 단위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명품 힐링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500억 원을 들여 농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을 지보면 매창리에 조성한다. 이곳에는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임대형 수직농장이 입주해 지역농업 첨단화는 물론 청년 농업인 유입이 기대된다.

김 군수는 “관광자원 발굴과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 천년고찰과 태실, 석송령과 박물관, 곤충생태원 등 기존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란 것.

김 군수는 이와 함께 올해 5월 21일부터 6일 간 60개 국 700여 명의 세계 양궁 선수들이 참가하는 '예천2024현대양궁월드컵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 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위기를 겪으며 예천은 더 강해졌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화합과 단결로 예천의 더 많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살기 좋은 행복 예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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