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원 투입, 가축 유전 자원 분산센터 건립,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일원에 들어설 경북도 가축 유전자원 분산센터 조감도.
▲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일원에 들어설 경북도 가축 유전자원 분산센터 조감도.
구미시가 축산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축 유전자원 분산센터 건립과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국가 재난형 가축 전염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수한 축산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우량종축을 개량하는 사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옥성면 옥관리 711번지 일원에 경북도 가축 유전자원 분산센터를 유치해 우량종축 보존과 개량 연구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해 12만㎡ 부지에 연구동과 교육장, 숙소 등을 조성하고 한우사, 종계사, 관리사들이 연구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15억 원을 분담해 총 30억 원을 들여 진입도로도 개설한다.

가축 유전 자원 분산센터는 가축 유전 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관리로 축산농가의 가축개량을 선도해 우수한 종축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지털 전환이라는 축산업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선산 가축시장에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을 구축한다.

손으로 적거나 대면 위주의 방식을 디지털·비대면화로 전환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으로 축산농가는 경매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에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찰·관전·거래 정보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시·공간적 제약이 없어져 농가의 소득 증대와 생산성 향상, 거래 가격의 투명성 등을 확보, 스마트 축산업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미래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 유전자원 보존·개량부터 스마트 축산시스템 구축까지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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