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창 안동시장
▲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새해에는 고난과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계획한 일에는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바라는 미래를 향한 열매를 맺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안동시가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끊임없이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역발전의 주춧돌이 될 공약사업과 역점사업의 결실을 하나하나 거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먼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 도시로 만들어 미래를 대비한다는 복안을 갖고 “구 안동역 부지 주변 역사, 문화, 환경을 연계해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 관광거점을 확보하겠다”며 “우선 남북연결도로를 개설, 철도에 의해 단절됐던 원도심의 유기적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대비한 문경~안동 간 철도, 광역 전철 연결 등 연계교통망, 관광·물류 산업기지 확충에 대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24시간 돌봄센터 운영해 돌봄부담을 줄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꽃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안동을 명품으로 만든다는 신념을 갖고 도시 정원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세계인이 모여드는 문화관광 스포츠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며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 명실상부한 1천 만이 찾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이 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한 “미래성장 동력인 바이오·백신․헴프 사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기업 유치에 총력, 경북 산업용 헴프 글로벌혁신특구 사업을 추진해 한국형 헴프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 헴프산업의 안정성을 검증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지속가능한 발전동력을 갖춘 농업도시를 향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확대하고, 영농대행센터 구축으로 늘어나는 휴경농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안동형 영농대행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희망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된다”며 “안동은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며 안동의 미래, 100년을 꽃 피울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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