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 공공기관 등 협의체 조직해 교육발전방안 마련



▲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가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 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종합적인 교육정책이다.



교육특구를 통해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사업이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지자체는 3년 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특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개혁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시범 특구로 지정되면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결격사유가 없다면 3년 후 정식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는 이점까지 갖게 된다.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및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정부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역 내 4년제 대학 3곳과 국제통상마이스터고, 디자인고, 보건고 등 다양한 특성화·특목고등학교가 있는 점을 활용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선정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먼저 교육청, 대학, 고등학교, 기업, 교육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조직하고 경주만의 특성화된 교육 개혁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부모, 학생, 교사,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맞춤형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향후 본격화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국가산단 등 혁신원자력산업 및 지역 대표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한 교육모델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경주시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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