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시 산격청사서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 ||대구에 로봇 부품 전용

▲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에서 수도권 중견기업 ‘동보’와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투자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에서 수도권 중견기업 ‘동보’와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투자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에서 수도권 중견기업 ‘동보’와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미래차·로봇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보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3만2천711㎡(9천912평)에 1천억 원을 들여 미래차 및 로봇 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 신설 공장 조성은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로봇 부품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로터 어셈블리, 로터 샤프트 등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보의 향후 목표는 2027년까지 대구 공장 매출 1천500억 원 달성, 기업 전체 매출 7천억 원 달성 등이다.

김지만 동보 대표는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로봇 등 신산업 육성정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로봇 분야 부품 개발 및 양산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소재 자동차 부품 기업인 동보의 대규모 투자가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보가 대구에서 잘 자리 잡아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미래차·로봇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투자지원을 통해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보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부품 개발·생산 기업이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지엠, 닛산 등에 고품질의 자동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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